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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목회자, 2년 간 무슬림 수감자 70여 명 예수님께 인도

아브라함 모세 목사 2년만에 석방

기사입력 :2019-06-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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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성경과 코란의 차이를 가르치는 유튜브 영상이 공개된 후 체포된 아브라함 벤 모세(Abraham Ben Moses) 목사가 2년간 수감생활을 마치고 지난 4월 석방됐다. 아브라함 목사는 경찰서 유치장에 있는 2개월 동안 18명의 무슬림을 기독교로 개종시켰고, 이후 감옥에서 60명의 수감자를 개종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 단체인 무함마디야(Muhammadiyah)는 아브라함 목사의 유튜브 내용을 인용하며 신성모독 혐의로 고발했으며, 아브라함 목사는 2017년 12월 체포돼 4년 형을 선고받았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VOM) 현숙 폴리 대표는 "독실한 이슬람 신자였던 아브라함 목사는 대학에서 이슬람교를 가르치기 전 비교종교학을 공부했으며, 누구보다 이슬람을 잘 알았다"며 "예수님을 영접한 뒤에는 완전히 변화되어 개종과 거의 동시에 설교하고 전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브라함 목사는 개종 과정을 소개한 책과 기독교와 이슬람교를 비교연구한 책 등 5권을 저술했는데, 무슬림들은 아브라함 목사가 저서에서 이슬람 신앙을 비난했다며 법정에서 기소 증거로 사용했다.

인도네시아 아브라함 벤 모세 목사
▲아브라함 목사는 신성모독 혐의로 수감생활을 하는 기간 70명이 넘는 무슬림을 예수님께 인도했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
인도네시아 정부는 경찰서 유치장에 갇힌 아브라함 목사에게 이슬람 고위 지도자를 보내 이슬람으로 다시 돌아올 것을 종용했으나, 아브라함 목사는 이를 거부했다. 오히려 유치장에서 전도하여 18명을 회심시키고 세례를 주었다.

그는 감옥에 갇힌 후에도 신성모독 혐의로 기소됐다는 이유로 다른 죄수들에게 핍박당했고, 돈을 지불한 후에야 다른 교도소로 이감될 수 있었다. 새로운 감옥에서는 60명의 수감자를 개종시키고, 몇 명은 성경교사로 훈련했다. 개종한 수감자 중 두 명은 지금도 감옥에서 사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VOM 현숙 폴리 대표는 "아브라함 목사는 유죄가 확정된 테러리스트를 비롯하여 수감자들에게 종종 위협당했지만, 그를 존경한 교도관들이 안전하게 보호해주었다"며 "4년 형을 선고받았지만 형량이 줄어 풀려난 그는 '사역을 계속 할 것이냐'는 교도관의 질문에 '물론이다. 그게 제 사명이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아브라함 목사는 인도네시아 무슬림을 위한 사역단체를 세우고 전도를 위한 조직을 구축할 예정이다. 보르네오섬에서도 선교학교를 시작할 계획이다. 그는 갇힌 중에 진행한 인터뷰에서 "예수님에게서 힘을 얻는다. 예수님은 정말 좋은 친구이고 절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 예수님은 절대 약속을 어기지 않으며 절대 거짓말하지 않으신다"며 "어디서나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 여러분, 예수님은 좋은 상급과 영생을 가지고 여러분을 기다리고 계신다.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면 예수님이 여러분과 가족 모두를 돌보실 것"이라고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그러고 나서는 "현재의 고난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보상받을 영원한 생명과 비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 VOM은 "아브라함 목사의 석방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함께 기도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여전히 핍박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기독교인을 위한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기독교 정보를 원하면, 한국 VOM 웹사이트(https://vomkorea.com/country-profile/indonesia)를 방문하면 된다.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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