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검색어 : 선교 한국 KWMC KWMA
세계시각 : 

안전과 보안을 넘어 하나님의 안식의 세계로 들어가야

성경과 위기관리(4)

기사입력 :2019-02-14 10:18
  • 확대
  • 축소
  •  

위기 관리 안전
▲우리가 위기라고 생각하는 환경이 하나님께는 오히려 기회가 된다. ⓒUnsplash
살아가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위기 없이 쉽고 평탄한 길로만 걷는 인생은 없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지만,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눈으로 볼 때 위기는 그저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이고, 핑계 대며 피하고 싶은 것일 때가 많다. 신앙과 삶만이 아니라 이 위기에 대한 인식도 성경으로 돌아가야 할 때, 지난 8년 동안 한국 선교계와 교회 위기관리에 앞장서 온 한국위기관리재단 김진대 사무총장이 성경이 말하는 위기관리에 대해 선교타임즈에 기고한 글을 4회에 걸쳐 게재한다.

Ⅰ.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요 16:33)
Ⅱ.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들은 나아가다가 해를 받느니라(잠 22:3)
Ⅲ. 그러므로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 혹시 미치지 못할 자가 나오지 않도록 조심하자(히 4:1)

 

신앙 콘텐츠의 위기관리(what? why?)

정체성 회복 후 위치와 방향을 바르게 설정했다면 그다음은 신앙의 내용(콘텐츠)이다. 각자 자신이 믿는 신앙이 삶으로 표현된다는 점에서 신앙의 내용은 너무나 중요하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아직 비어있는 영혼과 마음을 무엇으로 채우고 살찌우며, 손은 무슨 은사와 기술로 무장할 것이며, 어떤 설계도를 근거로 인생의 집(성전)을 건축할 것인가? 어떤 전략으로 가나안을 정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것이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웃들과 무엇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를 바르게 인식해야 한다.

정보들이 모여서 의미를 구성하고, 의미들이 축적됨으로써 콘텐츠가 생성된다. 빅 데이터가 대세인 이유이다. 신앙생활에서도 정보(말씀)가 많을수록 정확한 의미들을 인식할 수 있고, 정확한 의미들이 모여서 작은 그림이 되고, 작은 그림들이 모여서 큰 그림이 된다. 성경에서 큰 그림을 보았다는 말은 하나님의 뜻을 이해했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뜻은 신앙인이 가져야 할 최상의 콘텐츠이다. 내가 가진 콘텐츠는 주님의 것과 일치해야 한다. 엇비슷하거나 엉성한 것, 설계도대로 짓지 않은 건물은 불법 건축물로서 철거대상이다.

때/타이밍의 위기관리(what? till when? timing)

천하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존재한다(전 3:1, 17). 그럴 때와 시간을 정하시고 통제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때는 하나님께서 인생을 다루시는 유용한 수단이다. 인생의 한계를 깨우치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한 송이의 국화도 꽃을 피우는 때가 있다. 봄여름이 아닌 늦가을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때와 타이밍(시점, 기회)을 놓치는 것은 큰 위기이다. 실패 사례들(에서, 사울, 다섯 처녀)이 성경에 많이 나타난다. 하나님께서는 절대 서두르지 않으신다. 섭리하신 때와 시간(카이로스)에 따라 뜻을 정확하게 성취하시는 분이시다.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한 이유이다. 인내의 결실은 유익하다(약 1:4).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셨듯이(요 13:1)', 하나님의 때와 타이밍을 잘 인식하는 것이 인생 승리의 비결이다.

전략의 위기관리(how?)

신앙생활과 복음 전파에는 여러 수단이 요구된다. 하나님 말씀과 기도와 성령의 견인이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설계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 설계도를 바탕으로 우리의 삶에 하나님을 초청하는 행위가 기도이다. 기도는 내 뜻과 목적과 이 땅에서 무엇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인생에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실현되기를 바라는 하나의 습관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오직 말씀으로! 오직 기도로! 오직 성령으로!'가 최고의 신앙 위기관리 전략이다.

위기관리
▲한국위기관리재단이 주관한 위기와 멤버케어 워크숍 단체사진. ⓒ한국위기관리재단
신앙공동체(지역교회/선교단체)의 위기관리

지역교회는 시설물과 다중집회 관리 및 운영, 차량 운행과 화재 예방 등에 있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회 상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위기) 대처 교육훈련이 주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지역교회가 휴가철 국내외로 파견하는 단기봉사팀원들의 안전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도 사전에 위기(안전)관리 교육훈련을 반드시 이수케 해야 한다. 해외로 선교사들을 파송하는 선교사 훈련기관들도 기본적인 안전(Safety) 교육과 위기관리 교육(Security) 훈련과정을 반드시 커리큘럼에 포함해야 한다. 더하여 고난 당하는 성도들을 위한 신앙의 위기관리 교육훈련 과정도 필요하다.

안전(Safety), 보안(Security)을 넘어 안식(Sabbath)을 향하여!

목회자나 선교사들이라도 큰 고난(위기)을 만나게 되면 욥처럼 정체성의 혼란(위기)을 겪게 된다. 지금까지 믿었다고 생각했던 많은 성경 구절들이 휴짓조각이 되고, 하나님에 대한 기본 개념조차도 흔들릴지 모른다. 기존 관념과 지식, 자신의 경험과 방법은 더 이상의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하나님을 의심하고 반문하며, 회유와 타협도 시도해보고, 때로는 자포자기도 해본다. 욥처럼 자신과는 물론 주변인과도 다투게 되고, 심지어는 하나님과도 논쟁한다. 긴 인생의 밤(환란)이 찾아온다. 새로운 영역으로의 초대가 시작된 것이다.

이러한 광야의 여정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자기 정체성을 새롭게 발견하는 영역과 차원에서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때, 비로소 전능자의 존전으로 우리를 인도하게 되고, 마침내 갈망하던 주님을 눈으로 직접 뵙게 된다(욥 42:5). 그분의 뜻과 성품을 인격적으로 경험함으로써 비로소 참 회개(욥 42:6)가 이루어지고, 고난(혼돈, 공허, 흑암)도 위기도 힘을 잃고 사라지게 된다. 하나님과의 참 평화가 이루어지고(욥 42:9), 마침내 그분이 예비하신 '참 안식(Sabbath)'의 영역으로 들어가게 된다. 주님께서 주신 '참 웃음'(이삭)으로 이웃들과 함께 웃음을 나누게 된다. 내가 스스로 웃으려는 것보다는 주님이 나로 웃게 하셔야 한다. 주님과 함께 마주 보고 웃는 자가 이웃들에게도 웃음을 선사할 수 있다. "하나님이 나로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창 21:6)"

긴 인생의 고난 끝에 비로소 안식과 참 기쁨의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안전과 보안 차원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안식으로 들어가기를 힘써야 한다!

위기관리
ⓒ한국위기관리재단
하나님의 설계도

모든 인생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설계도가 있다. 바로 주님의 품 안이다.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넷째 날, 다섯째 날, 여섯째 날의 과정을 지나, 일곱째 날에 맛보게 될 안식과 거룩이다. 이 세상은 난폭하고 불안정한 곳이기에 안전과 보안이 필요하다. 그러나 안전과 보안으로도 얻을 수 없는 것이 영원한 안식과 거룩함이다. 안전과 보안을 위해서 교육훈련과 투자가 필요하지만, 안식을 위해서는 더 많은 희생과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하는 삶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매일의 고통의 과정에서도 항상 자녀들과 함께하신다.

하나님은 위기와 고통이 자녀들의 전인적 성숙을 이루어내는 하나의 요소가 되도록 애초부터 인간의 영혼을 창조하셨다. 자녀들이 성장하고 성숙하는데 역경(고통)이 유일한 조건은 아니지만, 하나님은 많은 경우에 그것을 허용하신다(히 4:11).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히 4:10)" 그러므로 성숙한 신앙인은 자신이 이러한 하나님의 설계도대로 인생을 걸어왔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고통과 역경의 골짜기를 걷는 또 한 사람 곁에 서서 손을 내밀어 하나님의 설계도를 공유하며, 마주 보며 같이 웃어주는 또 '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위기에 대한 신앙인의 바른 자세

이처럼 위기(고난, 역경)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접근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주님은 위기 가운데 고통 당하는 인생들을 찾고 계신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며, 통회하는 심령을 멸시치 않으신다. 우리가 위기라고 생각하는 환경이 하나님께는 오히려 기회가 된다. 위기관리 전문가이신 예수님을 내 인생의 배에, 가정에, 직장에, 대한민국과 열방이 모시고 그분의 인도를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그러므로 온전한 복음, 즉 하나님의 형상은 인생 최고의 영적 위기관리 대책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좋은 위기관리자가 되어 주님의 안식에 들어가는 날을 소망해 본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끝)

많이 본 기사
추천서적

바울의 선교 방법들

(저자 로버트 L. 플러머, 존 마크 테리 CLC)

잠언생활동화 선교지이야기

(저자 밀드레드 마틴 리빙북)
벼랑 끝에 서는 용기
성경 종합 영어
선교신문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305(혜화동 31-1번지) 시티빌딩 5층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135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0.09.16  | 
발행인 : 이종원  |  편집인 : 이지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미선
TEL 070-8676-3346  |  FAX 02-6008-4204  |  Copyright ⓒ missionews.co.kr All rights reserved.
회사소개  l  광고안내  l  사업제휴안내  l  회원약관  l  개인정보취급방침  l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l  기사제보  l  편집자에게
선교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